[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100여년만에 처음으로 미국 달러화 지폐에 여성이 등장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는 10달러 지폐에 실린 초상화의 주인공을 알렉산더 해밀턴에서 새로운 여성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국의 초대 재무부 장관으로 1929년부터 앤드루 잭슨 미국 7대 대통령 대신 10달러 지폐에 들어갔다.
선정될 여성은 올해 여름내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인 엘리노어 루즈벨트, 흑인해방운동가 해리엇 터브먼, 인권운동가 로사 파크스, 인디언부족 지도자 윌마 맨킬러 등이 유력한 인물로 꼽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 10달러는 초상화 주인공이 올해 내로 결정되면 곧바로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참정권을 허용한 제 9차 수정헌법이 시행된 지 100주년이 되는 2020년부터 시중에 통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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