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는 예선 성적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체조요정의 올림픽 연기는 우아하고 자신감 넘쳤다.
한 자리에서 10바퀴 이상 회전하는 '포에테 피봇'과 퐁쉐 피봇도 깔끔하게 소화했다.
안정적인 연기로 첫 종목인 볼을 4위로 마쳤다.
하지만 2번째 종목에서 후프를 놓쳐 올 시즌 자신의 최고점보다 1점 이상 낮은 17.466점을 받았다.
이어진 리본 연기에서도 리본이 몸에 닿는 실수가 이어졌지만 손연재는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강렬한 탱고 리듬에 맞춰 매혹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곤봉에서는 후프에서의 실수를 만회하는 무결점 연기로 4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18.358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26명 중 5위로 결선에 무난히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인 러시아의 마문은 볼과 리본, 두 종목에서 19점대 세계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예선 1위를 기록했고, 쿠드랍체바 역시 이변 없는 2위로 예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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