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강원도 동해안에 지금 태풍급 저기압이 머물며 15년 만에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다.
현재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파도는 낮아졌지만 너울의 여파는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제부터 강릉과 삼척, 속초 등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울릉도, 독도에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0~18m의 강풍과 최고 2~4m의 파도가 일고 있다.
현재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상태다.
오늘 새벽 6시부터 강원도 동해안을 포함한 13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모래시계공원 인근 나무데크 80m가 높은 파도에 파손됐고, 고성군 거진읍 거진1리 해안도로 1km는 사흘째 통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구와 포구에는 어선 2천5백여 척이 대피했다.
강릉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 3척도 지난 27일부터 운항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삼척 대금굴과 환선굴에 침수와 낙석이 발생해 긴급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오늘 낮부터 파도가 다시 높아지면서 오후 2시 5분에 해수면이 80cm 이상 높아지고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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