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인권결의안 입장을 북한에 물어봤다"는 송민순 회고록 파문이 계속되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당시 일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당은 "국민 우롱", 청와대는 "충격"이라고 비판하는 등 정치권 공방이 치열하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북한에 물어본 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한 것이 사실이라면 주권 포기이자 심대한 국기문란 행위라고 거듭 강조했다.
더민주는 환멸스러운 종북몰이, 명예훼손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국민의당은 정부·여당의 색깔론을 용납할 수 없다면서도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청와대도 사실이라면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충격적인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당시 상황을 둘러싼 당사자들의 진술도 엇갈리면서 진실공방도 펼쳐졌다.
송민순 전 장관은 회고록 내용에 문제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고 문 전 대표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기권입장이었던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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