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야 3당이 탄핵시점 갈등으로 우왕좌왕하면서 결국 탄핵안 오늘 처리는 무산됐다.
국민의 당이 다시 제안한 오는 5일 표결안을 민주당이 수용할지 오늘 결정한다.
야 3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본회의 보고 여부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본회의에 보고한 뒤 다음 주 월요일인 5일에 처리하자는 국민의당 제안에 따른 것이다.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하면 되는 만큼, 오늘 보고하면 5일까지는 처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어제 야 3당 대표 회동에서 탄핵안 발의를 거부했던 국민의당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은 두 야당의 반발 때문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야 3당은 5일 임시 본회의 일정 협의를 새누리당에 요구하겠지만, 무산될 경우 다음 주 9일 예정된 정기국회 마지막 본회의 처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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