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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해양종주국의 비전을 바라본다


필자가 오랫동안 일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서 올해 해양수산전망대회를 한다는 연락이 왔다. 나는 인터넷을 통하여 참가신청을 했다. 연구원 몇 분들과 대회 장소에서 만나기로 하였다. 지난 해 절망을 경험한 터라 이 해양수산경제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대회에 대한 생각은 기대반 회의반이었다.

필자는 아침 일찍 밥을 먹고 집을 나섰다. 대회장에 도착하니 시작하기 바로 직전이었다. 기대와는 달리 대회장은 참가자들로 붐비었다. 800명 자리의 회의장인데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전국에서 몰려든 것이다. 자리에 앉지 못한 참가자들이 밖에서 서성거리며 회의장은 보조의자들로 꽉 찼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국책연구기관이다. 지난 해 한진사태로 인하여 해운물류업계는 물론 온 국민이 가슴을 조이며 보낸 날들이 다시 뇌리를 흔들었다. 그 사태가 발생하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들은 밤잠을 설치며 수백 건의 정책자료와 대안을 제시하여 정부의 정책추진에 힘을 보탰다.

정보와 자료와 의견을 나누는 회의치고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필자는 연구경력 40년차인데 이런 성황은 처음이었다. 그야말로 연구 개발만이 해답이라는 기적을 보는 듯 했다. 연구자로서의 본인 마음이 뿌듯하기도 했지만 문제의 핵심과 해결방안을 찾으려는 의지와 열성이 대단했다.

이 자리에는 전직 장관들은 물론 연구원장들, 현직 장관, 차관까지 이 나라에서 해양수산에 책임을 지고 있다고 여기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한 것 같았다. 김영석장관이 제2부 각 영역별 발표현장에 찾아와서 안타까운 한진사태를 진심으로 사과하며 미래를 다짐하는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무엇이 이처럼 사람들을 엄청나게 불러냈을까. 한 마디로 이렇게 정리하고 싶다. 우리 민족은 그 DNA속에 아무리 큰 일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는 무엇인가가 흐른다. 어떤 문제이건 부닥치면 물러서지 않고 풀릴 때까지 끝장을 보지 않으면 안 되는 창조적이고 강인한 민족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한민족은 어떤 국난이나 역경에서도 결코 물러서지 않고 목숨을 걸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성취하는 민족이다. 그 어떤 험한 고난과 시련도 한민족을 꺾을 수 없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다. 우리는 국가적 불안정이나 경제적 고충도 우리 국민과 기업들은 담대하게 뚫고 앞으로 전진할 것이다.

우리 한민족은 환경이 어렵고 통치역량이 부족해도 그럴 때는 언제나 의병들이 들고 일어나 누란의 위기에 처한 민족을 건져내곤 하였다. 우리는 내부의 불안요인들도 있지만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나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와 같은 난관들이 버티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현명하게 돌파할 것이다.

필자는 해양정책-산업연구자로서 이런 놀라운 지식과 새로운 해결책 모색을 추구하는 진지함과 열성을 보며 하늘도 결코 무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필자는 양창호원장에게 이처럼 뜨거운 열정과 의지가 우리나라를 해양종주국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해양은 수산자원을 비롯하여 수려한 관광자원, 경제성장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해운 항만 공간자원, 잠수함에게는 안보자원, 미래 주거공간으로서의 부가가치가 가득한 자원의 보물창고다. 우리 해양수산개발원은 무한한 자원의 보고 해양을 평화적으로 연구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한민족은 어떤 역경이나 고난에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 우리는 앞으로 세계 모든 나라에게 우리의 강인한 투지와 열정을 보여주며 다 함께 잘 사는 사회, 동북아와 세계를 창조하는데 앞장서게 될 것을 확신한다. 평화를 사랑하는 한민족은 영원하라. 한민족 주도 세계평화는 반드시 올 것이다. 
  

글쓴이 / 조계석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문위원
 동북아공동체연구재단 정책자문위원
 한국녹색물류학회 고문
 한국에너지물류연구원 자문위원
 전 물류산업연구원 원장
 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위원
 저서 :「해운경제론」,「나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창조론과 생명과학이 밝히는 인간 지능의 무한 가능성」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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