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한미 동맹을 찰떡 공조라고 불렀고 우리 정부도 그만큼 공을 들여왔던 트럼프의 북핵 사령탑 플린 안보 보좌관이 사퇴했다.
러시아와 내통을 하고도 이를 은폐하려고 했던 게 문제가 됐다.
마이클 플린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사퇴는 한밤중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트럼프정부 출범 불과 25일 만이다.
취임식 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 통화하면서 대러시아 제재 해제 등을 논의하고도 이를 은폐하려 한 것이 문제가 됐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플린에게 사퇴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키스 켈로그 예비역 육군중장을 국가안보보좌관 직무대행에 임명했다.
민주당은 플린 사퇴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면서 FBI의 수사를 촉구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로 북핵 위협이 고조된 상황에서 백악관 내 대표적 지한파인 플린의 사퇴는 우리 정부에도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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