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에서 담뱃값이 가장 비싼 뉴욕시가 담뱃값을 더 올리기로 했다.
허가를 받은 담배 판매업소도 절반으로 줄여서, 현재 14%인 흡연율을 12%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시에선 가장 싼 담배도 한 갑에 10달러 50센트, 우리 돈으로 1만 2천 원으로 미국에서 가장 비싸다.
뉴욕주에선 담배 한 갑당 4달러 35센트의 특별 소비세를 부과하고, 뉴욕시는 여기에 1달러 50센트의 세금을 추가한다.
그런데 뉴욕시가 담배 최저 가격을 13달러, 우리 돈으로 만 4천800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빌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시 의원들이 추진 중인 이 같은 담뱃값 인상 조례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재 90만 명으로 추산되는 흡연 인구를 16만 명 더 줄여, 앞으로 3년 안에 흡연율을 12%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뉴욕시는 또 현재 9천 곳에 이르는 담배 판매 업소를 절반까지 줄이고, 새로운 판매 허가는 전면 금지할 계획이다.
담배 판매 업소가 피자 가게보다 31배나 많아 흡연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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