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52명이 희생된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최대 테러다.
맨체스터 공연장 인근 도로와 기차역은 폐쇄됐고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은 유세전을 잠정 중단했다.
테러 현장 주변에선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고 있다.
반경 2백 미터 안 도로는 완전히 봉쇄됐고, 버스 운행도 중단됐다.
테러 직후 소셜미디어에는 연락이 두절된 자녀 등 가족과 친구들을 찾아달라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왔다.
좋아하는 팝스타를 보기 위해 부모 없이 혼자 공연장을 찾은 청소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공연의 주인공이었던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가슴이 찢어지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죄송하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영국 정부는 테러 경보 수준을 두 번째로 높은 '심각' 단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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