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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국어,중국문화의 홍보는 나의 사명이다

  

현재 한국에 찾아온 중국적여성은 수십만명에 육박한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있는 중국어 강사 화빈(華彬37, 흑룡강)도 그중의 한사람, 2006년에 한국에 시집온 그녀는 한 회사원과 결혼해서 평범한 주부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남편의 월급에 매달려서 살다보니 생활이 넉넉하지도 못한건 물론 별 다른일 없이 있다보니 어느정도 소외된 감을 느꼈다. 그러던중 무엇이든 해야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중국말을 잘한다는 우세로 2012년 우연히 중국어를 가르칠 기회를 얻었다. 서울 L중국어 교육 업체에 선발되어 중국어 강사가 된 것이다.

초기에 그녀는 친구로부터 중국 정부에서 추진한 중국어 IPA국제교사자격증 제도에 대해 듣게 되었는데 중국어강사를 더 잘하기 위해 3개월 동안 맹훈련으로 중국어 교수법을 배웠다. IPA국제교사자격증 제도는 중국 일류 명문대학교 북경사범대학교와 북경어언대학교에서 주도한 교육 시험 제도이다. 세계 30여국에서 이 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의 서울, 부산, 대구, 인천 등 대도시에서도 IPA중국어국제교사자격증 훈련 시험이 있다. 화빈은 자신의 노력으로 이 시험에 합격되었다.

IPA자격증으로 교수법을 알게 되면서 그의 강의는 학원생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한편 총 95명 학생에 한달 급여가 100만원도 되지 않아 한동안 허탈감에 빠지기도 했다.

20144월 화빈이는 생각 끝에 자기 집의 한 칸을 내어 자신의 생각대로 방을 교실로 꾸미고 동네에서 학생을 모집했다. 첫달에 학생 6명밖에 안되어 수익은커녕 관리비도 남지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이는 나의 사업이고 내가 나갈 길이라 생각하고 몇 명 안되는 학생이나마 정말 열심히 가르쳤다. 그덕분에 6명 학생들이 상상외로 중국어를 빨리 배우게 되었고 학부형들의 만족도도 엄청 높았다.

그 다음 방학때에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입소문 덕분에 학생 20명으로 늘어나 호황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녀는 돈을 떠나 매 한명의 학생은 나의 황제다고 생각하면서 모든 학생을 자신의 자식처럼 품어주고 챙겨주었다. 학생들도 선생님을 너무나 좋아했다. 많은 제자들이 화빈중국어교실에서 왕초보로부터 HSK 6급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이룩했다.

화빈 선생님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일부분 제자들을 인솔해 중국 북경, 상하이, 시안 등 현지 탐방도 하면서 중국의 문화를 학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학생들의 견식을 넓혀주었다. 화빈 선생은 중국어는 모국이 나에게 준 가장 큰 선물이며 나는 오늘 이 선물을 한국에 갖고와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3년이 지난 오늘 화빈중국어연구소에 12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있다.

화빈 선생은 지금 일산에서 중국어 명강사로 이름나 있지만 매일과 같이 동네 곳곳에서 전단지를 뿌리며 중국어 학습 홍보를 하고 저녁이면 밤늦게까지 교수안을 쓰고 있다. 한편 그녀는 한국에 있는 중국인으로서 자신의 우세를 잊지말고 중국어는 물론 중국의 문화를 홍보하고 전파하는 것을 사명으로 간주하기를 간곡해 부탁했다. 

/방경일 기자 2101704072@qq.com



위기사에 대한 법적 문제는 길림신문 취재팀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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