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정부가 남북 군사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북한의 감감무소식이다.
북한은 대신 선전매체를 통해, 대결기도를 드러낸 채 관계개선을 운운하는 건 여론 기만행위라며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국방부가 지난 17일 "군사당국회담을 21일 열자"고 제안하면서, 북한에게 답을 달라고 요청한 공식 통로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이다.
판문점 적십자 연락사무소와 달리, 군 통신선은 24시간 개방돼 있어 북한이 언제든 답을 보내올 여지는 남아 있다.
하지만 회담제의 나흘째인 어제까지 북한은 입장표명이 없었다.
판문점 연락관을 통한 우리 측의 거듭된 통화 시도에도 응하지 않았다.
대신 북한은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정부가 대북 적대시 정책을 드러낸 채, 대화를 운운하는 건, 어불성설이자 여론 기만행위라고 비난했다.
국방부는 북한의 이런 주장이 회담과 관련된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회담 준비 시간은 얼마든 단축할 수 있다며, 북한의 답을 기다리는데 데드라인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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