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살충제 달걀' 농장이 오늘 하루 무더기로 추가되면서 파문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살충제 성분까지 나왔고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에 유통된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경기도 이천의 한 양계 농가에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검사 결과,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 비펜트린이 기준치의 4배가 넘는 킬로그램 당 0.043밀리그램 검출됐다.
14만 마리의 닭을 사육하는 이 농장은 하루 달걀 생산량이 8만 개에 이른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이상 달걀을 전량 폐기해야 할 상황이다.
경기도 연천의 또 다른 농장의 달걀에서는 미량이라도 나오면 안 되는 살충제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농림부와 식약처는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나,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를 사용한 농가 26곳이 추가돼 지금까지 전국에서 32곳의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를 사용한 친환경농장까지 포함하면 문제가 된 농장은 모두 67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살충제 종류도 기존의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외에 '플루페녹수론'과 '에톡사졸'이 새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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