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른바 살충제 달걀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달걀 상당수가, 사실은 살충제 범벅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달걀은 살충제나 농약을 전혀 사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번 살충제 달걀 파문에 따라 전수 조사를 해보니, 친환경 달걀 상당수가 사실은 살충제 범벅으로 드러났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대상 1천239개 가운데, 876개 농가의 검사가 완료됐는데, 이 중 총 66개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친환경 농가의 경우 전산상 집계되는 780곳 가운데, 휴업 등 이유로 실제 조사 가능한 곳은 683곳이었으며, 살충제나 농약이 조금이나마 검출된 농가가 62곳이었다.
친환경 농가 10곳 중 1곳은 '무늬만 친환경'인 살충제 달걀이었던 것.
이와 별도로, 검사를 마친 193개 일반 농가 가운데 살충제 성분이 기준치보다 초과검출된 곳은 4곳이었다.
이에 따라 전체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는 총 66곳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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