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한미자유무역협정 공동위원회가 어제 서울에서 열렸다.
미국 측의 요구로 시작됐고 우리 측의 제안에 따라 서울에서 열린 한미FTA 공동위원회는 어제 오전 8시 이른 시간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작됐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일정상 오지 못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대표가 30분간의 화상통화로 회의를 시작했다.
8시간 가까이 이어진 회의에서 미국 측은 한미FTA로 상품 수지 적자가 2배로 늘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빠른 시일 안에 한미FTA 개정 협상을 시작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먼저 미국 적자의 원인과 한미FTA의 연관성 등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양측 전문가가 함께 한미FTA 효과를 조사할 것을 제안했다.
미국 측은 우리 측의 제안에 즉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협상단은 특히 한미FTA 재협상을 위해선 양측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미국 측에서 그렇다고 협상 폐기를 언급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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