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서 아베 일본 총리와 취임 후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일 정상회담에서 북핵 위협은 양국 모두에 심각한 문제임을 역설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이 악화돼 통제 불능의 상태로 빠져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금은 북한과 대화를 할 때가 아니라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문 대통령의 생각에 공감을 나타내고, 북핵 저지를 위한 한·일 양국, 한·미·일 3국 공조 체계가 더 긴밀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초강력 유엔 제재 실행을 위해 주변국 동참을 적극 설득하기로 했다.
양국은 위안부와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자신이 추진하는 한·중·일 정상회의 등을 계기로 문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요청했고,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내년 평창올림픽 때 방한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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