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취업자 증가가 4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674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1만 2천 명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4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올 들어 10만 명 이상 증가세를 유지하던 건설업 취업자 수가 3만 4천 명 증가에 그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정부가 내년 SOC 예산을 20% 삭감하기로 하면서 건설업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두 달 만에 다시 100만 명을 넘어섰는데, 특히 청년실업률은 9.4%로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이후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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