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가운데 미국 CNN과 인터뷰를 가졌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독자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CNN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대응해 한국의 국방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국이 북핵에 맞서 스스로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우리가 독자 핵개발을 하거나 전술핵을 다시 반입해 북한의 핵에 우리도 핵으로 맞서는 식으로 대응한다면 남북 간 평화는 유지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핵무장을 하면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전략적으로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핵 경쟁을 촉발시켜 동북아 평화를 저해할 수 있다는 것.
청와대는 우리 대통령이 취임 첫해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대통령이 유엔 총회를 계기로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미국 내 여론 주도층의 지지와 공감대를 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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