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최희영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인 내년 1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천공항 이용객과 항공사들을 분산시키게 되는데, 개장을 앞두고 실제상황처럼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북쪽으로 2.6km 떨어진 곳에 들어선 제2여객터미널에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09년부터 4조 9천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사가 진행됐는데, 이제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앞으로 항공사가 재배치되는데 기존의 제1여객터미널은 아시아나항공과 외항사 등 42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쓰게 된다.
또 탑승동은 저가항공사 등 26개 항공사가 이용하게 된다.
2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여객 4천여 명과 수하물 8천여 개를 동원해 실제 같은 종합시험운영이 실시됐다.
여행객이 스스로 발권하고, 짐을 부칠 수 있는 '자동 수하물 위탁' 공간이 두 배 늘었고, 출국장은 2개 설치됐다.
노인 등 교통약자를 한 '교통약자우대 출구'가 준비됐고, 항공사 비즈니스석 이상 여객을 위한 별도의 출국장도 마련됐다.
'전신검색대'를 도입하는 등 보안을 더 강화했다.
입국 뒤 이용하는 버스 승차장 대기 공간은 실내에 마련됐고,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