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장남이 필로폰 투약혐의로 체포된 남경필 경기지사가 출장지에서 급거 귀국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 26살 남 모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물었다.
경찰은 중국에서 필로폰 4그램을 몰래 들여와 투약한 혐의로 남 씨를 어제 구속했다.
유럽 출장 중이던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일정을 서둘러 마치고,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나타난 남 지사는 곧바로 경기도청으로 향해 기자회견을 열고 "아버지로서 참담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자신의 불찰"이라며, "아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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