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이 김정은 정권의 핵개발 자금 유입을 막기 위해 북한 은행 10곳에 무더기 제재를 가했다.
미국 재무부가 조선중앙은행과 조선무역은행 등 북한 은행 10곳에 무더기 제재를 단행했다.
이들 은행의 중국과 러시아 등 해외 지점장으로 근무하는 북한인 26명도 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어떤 목적에서든 이들 북한 은행과 거래하는 제3국 금융기관들은 미국의 국제금융망에 접근할 수 없게 된다.
사실상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 조력자들을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이라는 평가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라는 목표를 위해 북한의 완전 고립화 전략을 한 단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는 이란을 국제경제에서 고립시킴으로써 핵합의를 이끌어냈듯이 이런 조치가 북한을 대화테이블로 불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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