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대북 독자 제재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미국이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앞서서 어제 틸러슨 국무장관을 중국으로 보냈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2박3일 간 중국을 방문해 미중 간 현안을 논의한다.
오늘은 장관급인 왕이 외교부장, 그리고 부총리급인 양제츠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선 오는 11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북핵과 무역 의제를 조율한다.
틸러슨 장관은 중국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막기 위한 강경 조치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북한은행과 거래하는 중국 금융기관을 제재할 방침이어서, 양국 간 팽팽한 기 싸움도 예상된다.
틸러슨 장관이 북중 무역 중단 같은 중국의 대북 독자 제재를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중국은 대북 독자제재에는 반대하면서도, 최근 북한 관련 기업을 폐쇄 조치하는 등 미중 공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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