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북한을 향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대화 무용론을 주장하며 '단 한 가지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군사옵션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독교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김정은은 북한 정권들 가운데 최악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는 25년 전에 해결됐어야 했다면서 전날 트위터를 통해 지적한 과거 정권들의 대북 협상을 더 구체적으로 비판했다.
1994년 북한이 핵사찰을 허용하면서 핵활동을 전면 동결하고, 미국은 경수로를 제공하기로 한 제네바 합의는 소용없었다는 것.
북한의 도발 위협 속에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 이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도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탈리아의 북한 대사 추방과 독일의 북한 임대사업 중단 조치 등 20여 개 국가의 북한과의 외교 활동 제한은 틸러슨 국무장관의 대북 압박 외교 전략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백악관도 국무부의 대북 압박 외교전략을 지지하지만, 돈만 퍼붓는 대북 협상엔 분명히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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