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산불 사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북부 캘리포니아 산불의 사망자가 20명을 넘어선 가운데 주민 수백 명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아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는 76년간 동거동락한 100살 할아버지와 98살의 할머니 부부가 포함돼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노마카운티의 산타로사는 도시 곳곳이 잿더미로 변했다.
와이너리 관광을 위한 대형호텔도 돌로 된 간판만 남은 채 모두 허물어졌고 와인농장의 포도주 통들은 숯더미가 됐다.
주택과 건물은 3천5백 채가 파괴됐고 주민 2만 명 이상 대피했다.
현재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230배 이상이 소실된 가운데 이번 산불은 캘리포니아 사상 최악의 재난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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