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26일부터 미국에 가려면 비행기 타기까지 보다 까다로운 보안심사를 거치게 됐다.
인천공항 출국장의 한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는 미국령 괌과 사이판으로 가는 승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카운터가 마련됐고 발권도 평소보다 1시간 일찍인, 출발 3시간 전부터 시작됐다.
승객들은 탑승권을 받기 전, 항공사 보안요원으로부터 여권과 체류지, 여행 목적 등에 대해 2~3가지 보안 질문을 받았다.
답변이 의심스러우면 발권받을 때 다시 한번 추가적으로 보안 질문을 받게 된다.
탑승구에서도 가방 등에 대한 질문을 한 차례 더 받게 된다.
비행기에 탑승하기 바로 전에도 보안 질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탑승구에 30~4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이런 절차는 환승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같은 보안조치는 미국 교통보안청이 테러 등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요청했고, 미국에 취항하는 180개 항공사에서 모두 적용된다.
다만, 내년 1월 중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완공과 설비 이전문제로 대한항공은 2월까지, 아시아나항공은 4월까지 시행시기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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