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의원과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이 보수 대통합은 역사적 책무라며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과거 허물을 따지기에는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이 위중하다며 '하나 된 보수'를 명분으로 제시했다.
8일 탈당계를 내고 9일쯤 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돼 국회는 3당 체제가 됐다.
방송법 처리 등 국회 운영에서 제1야당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은 새 당 대표를 뽑는 경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남은 의원 상당수도 통합 원칙에 동의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을 둘러싼 한국당의 내부 갈등이 걸림돌이다.
친박계는 복당하려는 김무성 의원에게도 화살을 돌렸다.
한국당 당원 100여 명은 박 전 대통령 제명 효력정지와 홍준표 대표에 대한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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