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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통신

한국 수채화의 아성 심우채 화백 개인전, 인사동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심우채 개인전 12월 6부터 12일 까지, 인사동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열린다.

심우채 작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35-4 인사마루 G&J 광주. 전남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오는 12월 6일 개막해 12월 12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시선 그리고 몸짓’ 연작 25여점을 선보인다. 모두 2017년 作 들이다. 
예술(藝術)은 본성(本性)을 찾아 가는 길(道)이라 할 수 있는데 길은 사람을 향해 열려 있는 통로이며,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끊임없는 소통을 의미한다. 소통하는 것은 열려 있다는 것, 하나로 이어진다는 것, 공동체적인 것이다. 도(道)는 사람 내면의 아주 자연스러운 이치이며, 근본적인 사람 마음속의 흐름을 따라가 닫혀 있는 내면을 열고 치유하는 아름다운 방식이다. 그것은 삶을 예술과 가깝고 친근하게 하며, 또한 예술은 우리의 삶을 치유하게 한다. 삶과 밀착된 예술, 그러면서도 높은 경지에 있는 원초적 예술의 힘을 도(道)라 한다.
 예술은 내면 깊은 곳에서 들리는 장엄한 울림, 하나로 아우를 수 있는 강렬한 울림이다. 
 회화예술은 표면적으로 유형의 세계에서 이루어지지만 유형한 모든 존재는 무형에서 비롯되고 형이 없는 도(道)에서 생긴 것이라고 본다.
 서양의 화면이 원심력을 갖는 분석적 방법에 의해, 존재하는 형태에서 완성을 이루는 반면, 동양은 도(道)라는 핵으로 집중하는 구심력에 의해 방법이나 과정이 생략된 결과의 제시이며, 미와 기욕(嗜慾)이 왕성하게 드러나는 것 보다는 형을 신비로운 적막 속에 끌어들여 담담하고 정적인 데서의 미를 구하고 있다. 동서양의 미를 아울러 물질적 대상들은 주위 공간의 구조를 결정할 뿐만 아니라, 서로 보완 관계 속에서 존재와 본성을 얻게 되고 그 가치가 있다. 이것이 자연의 법칙과 순리이며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조형미인 것이다. 같은 공간에서 유형과 무형은 상호간의 작용으로 화면은 무한한 생명력을 갖게 되며, 우리의 삶을 영위하기 위한 의사소통의 방식은 다양하나 예술이라는 의사소통 방식은 의식과 무의식의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표출함으로써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표현 방식이 되는 것이다.
 본인의 작품 하나하나는 보편적인 삶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순간들이다. 모든 과거의 기억과 사물에 대한 경험은 하나의 이미지로 압축된다. 어린시절 추억과 삶의 질곡에서 얻은 감성과 사물에 대한 낭만적인 환상이 사실표현을 통해서 배어 나오길 원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얻어진 순화된 정서와 일상적이며 평범한 사물들에 대한 애착으로 내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화지(畵紙)위에 옮기고 무상한 시간의 흐름을 순간순간 포착하여 영원한 이미지로 남기고자 한다.                  
 또한 내면 심리에 집중함으로써 느끼고 지각하는 정신세계를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상호 교통의 한 방식으로 진솔한 목소리들이 전달되고 소통되어지고자 한다. 인물의 표정은 우리들의 공통된 삶과 애환을 가장 솔직하게 나타내며, 현실감 넘치는 삶의 표정을 객관적 표현으로 재현하여 실제감을 주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선과 여백이 갖는 조형성을 부여하고자 한 것이다.
 동양적인 공간운용과 서양적인 대상표현을 물이라는 매체를 이용한 수채화작품을 통해, 서양 리얼리즘의 전통과 동양의 수묵의 정서를 조화시키려는 점에서도 동서양의 상생(相生)의 미학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작품이 동서양과 세대를 불문하고 호소될 수 있는 점은 본인의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인간과 삶에 대한 진정한 리얼리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회화에 있어서 허(虛)와 실(實)은 상대적인 것이지만 조화와 통일을 시킴으로써 상보관계를 이루게 되어 더 좋은 미감(美感)을 창출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작가소개 
추계예술대학교 미술학부(서양화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화화과를 졸업했다.개인전 10회. 아트페어/부스개인전 15회. 국내외 단체전/초대전 350여회를 출품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광주시립미술관 외 다수 소장되어 있다.   

 
 
@예술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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