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인텔이 만드는 CPU, 컴퓨터의 중앙 처리장치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지난주 발견됐다.
인텔사의 CPU 즉 중앙처리장치를 사용하는 컴퓨터의 보안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화면이다.
화면 위쪽이 사용자, 아래쪽이 해커의 화면인데 사용자가 입력하는 비밀번호가 그대로 노출된다.
해커가 볼 수 있는 건 비밀번호 정도에 그치지 않는다.
만약 컴퓨터가 개인의 컴퓨터가 아니라, 많은 이용자를 관리하는 기업의 서버라면 수만 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해커의 손에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적인 결함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원자로의 붕괴에 빗대 '멜트다운'이라고 부르고 있다.
국내에서 인텔의 CPU를 사용하는 컴퓨터는 90%로 파악됐다.
아직 멜트다운 결함을 이용한 공격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치명적인 약점이 온 세계에 공개된 이상 해커들의 공격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어서, 국내외 보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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