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대표단의 평창 올림픽 파견과 관련해 구체적인 밑그림이 나왔다.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은 처음으로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올림픽 스타디움을 밟았다.
평창에서도 이런 모습이 재현될 전망이다.
다만,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올림픽 개회식에서 선수들이 태극기를 들 수 없어 아쉽다는 여론을 감안해, 새로운 형태의 공동입장을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커다란 한반도기를 앞세우되 뒤따르는 우리 선수들은 태극기를, 북한 선수들은 인공기를 들고 입장하자는 것.
남북은 이번 주말 IOC와 협의를 거쳐 공동입장 방식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한반도기는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에서도 남북 공동 응원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230명에 달하는 북한 응원단이 예전처럼 젊은 여성 위주로 구성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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