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8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18일 개장했다.
기존 1터미널만 있을 때 평균 50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시간이 단축된다.
무인 체크인 등 출국심사를 혼자 할 수 있는 무인시스템을 갖췄고, 6초 만에 신체 검색을 끝낼 수 있는 360도 원형 검색기도 국내 처음으로 도입됐다.
다만, 어제 오전 한때 탑승권 확인 장치에 오류가 발생해 홍콩행 비행기가 1시간가량 지연 출발하면서 시스템이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항 측은 어제 하루만 700여 명이 터미널을 잘못 찾은 것으로 예상했다.
제2터미널을 이용해야 할 승객들이 기존처럼 제1터미널로 잘못 가는 경우가 많았다.
아시아나항공과 저비용항공사 탑승객은 1터미널,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등을 이용하는 탑승객은 2터미널로 가야 한다.
두 터미널이 16km나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내리는 버스 정류장과 공항철도 역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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