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북한 예술단이 오늘 '만경봉 92호'를 타고 오후 5시 묵호항으로 입항한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다대포항으로 들어온 북한의 '만경봉 92호'다.
그로부터 16년 만에 만경봉 92호는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예술단을 태우고 오늘 오전 원산항을 출발해 오후 5시 묵호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 배를 숙식장소로 쓰려고 육로 방남 계획을 바꿨다는 게 북측의 설명이다.
일반 호텔에 머물면 보안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만경봉 92호' 입항이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한 5.24 조치에 위배된다는 것.
정부는 미국이 마식령행 비행기를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처럼 이 배도 예외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북측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어제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강릉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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