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해외 언론들은 남과 북이 함께 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역사적인 순간으로 평가했다.
미국 AP통신은 "남북한이 올림픽 개회식에서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여정의 만남에 대해 "역사적인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CNN도 평창 올림픽 개회식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이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과 악수를 했다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김여정이 개회식에 참석한 사실을 전하며 "올림픽기의 마크 앞에 한미일의 요인들과 김여정이 함께 있는 광경이 실현됐다"고 보도했다.
언론들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북한과의 접촉을 피한 점도 비중있게 다뤘다.
AP통신은 펜스 부통령이 남북한 단일팀의 입장에는 일어나지 않고 오직 미국팀을 위해서만 기립했다고 전했다.
뉴욕포스트는 펜스 부통령이 만찬장에 늦게 도착해 북한 대표단과 인사하지 않고 일찍 퇴장한 점을 거론하며 "펜스는 북한 대표단을 어색하게 피했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펜스 부통령이 북한 관리들을 무시하고 올림픽 만찬을 건너뛰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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