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한일전 경기, 비록 일본에 졌지만 고대하던 첫골은 드디어 나왔다.
어제 시작 전부터 경기장 앞 광장에 관중이 가득 들어찰 정도로 열기를 보인 여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시작 4분 만에 힘없이 두 골을 내줄 때만 해도 단일팀은 이대로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다.
2피리어드 9분 31초, 랜디 희수 그리핀이 골리 다리 사이로 퍽을 밀어 넣으며 마침내 일본 골문을 열어젖혔다.
그토록 기다렸던 올림픽 첫 골에 선수들과 코치진은 환호했고,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이후 2골을 더 내주며 4대 1로 져 일본에 8전 8패 열세를 이어갔지만, 관중들은 잘 싸운 단일팀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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