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CIA 국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기자들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의 봉직에 감사하지만 이란 핵협정과 같은 일부 사안에선 의견이 맞지 않았다"며 "폼페이오 국장은 나와 생각이 잘 맞다"고 말했다.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조건없는 대화' 가능성을 언급한 틸러슨 장관을 공개적으로 반박하는 등 여러 사안에서 충돌해 해임설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대북 강경파로 분류되지만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놓고 "대통령이 연극을 하려는게 아니"'라고 강조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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