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강원랜드에서 인사 청탁을 통한 부정 입사자로 분류된 226명 전원이 직권 면직될 전망이다.
강원랜드는 검찰 조사결과 전체 3천6백여 명의 직원 가운데 6%가 넘는 226명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 이들 전원이 지난달 업무 배제 조치를 받았다.
청와대는 이들을 전원 면직시키기로 방침을 정하고 강원랜드의 감독기구인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결과를 보고받은 뒤, 그 후속 조치를 조속히 취하도록 지시한 데 따른 결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 책임자는 엄중 문책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는 "최종 사법처리까지 한 뒤에 부정합격자를 해고한다면 부당한 피해를 당한 응시생을 구제하기에는 너무 늦다"며 채용비리 시정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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