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소환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대부분에 대해 부인했다고 검찰 관계자는 밝혔다.
'다스가 누구 겁니까'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자신은 차명 재산이 하나도 없다며 부인했다.
특히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한 측근들에겐 날 선 입장을 밝혔다.
검찰에서 수많은 측근들이 내놓은 치명적인 진술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자신들의 처벌을 경감하기 위한 허위진술로 생각한다'며 반박했다.
심지어 아들 시형 씨가 다스 비자금 조성에 연루된 문제에 대해서도 '이시형과 큰아버지 사이의 문제다'라며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선을 분명히 그었다.
삼성이 다스의 미국 소송비 40억 원을 대신 납부해 준 것에 대해서도 "삼성의 소송비 대납 사실을 알지 못했고 에이킨검프가 무료로 소송을 도와주는 것으로 들어서 알고 있었을 뿐"이라는 취지의 답을 했다.
검찰이 제시한 서류 등 물증도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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