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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현대경제연구원,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파급영향과 대응과제’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영향으로 8일 아시아 증시가 폭락하였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9,299.9에서 9,097.6으로 2.18% 하락하였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626.4에서 2,526.8로 3.79% 하락하였다. 한국도 코스피가 1943.8에서 1869.4로 3.82%, 코스닥이 495.6에서 462.7로 6.63% 떨어지면서 2008년 10월 미국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사이드카 및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미국 경제가 더블딥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고, 유럽 재정위기와 맞물려 세계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계 경제 회복이 더욱 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황) 미국 정부와 의회가 7월 31일 ‘증세(增稅) 없는 재정지출 감축안’에 합의하였으나, S&P는 8월 5일을 기해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시켰다.

(금융 불안 확대) 미국 S&P500 지수 및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8월 이후 1주일간 각각 7.7%, 6.1% 하락하였으며, 증시를 이탈한 자금이 미국 채권시장으로 집중되면서 국채금리가 8월 1일 2.74%에서 4일 2.40%까지 급락하였다. 8월 8일 아시아 증시가 폭락함에 따라 유럽 증시를 거쳐 미국 증시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블딥 우려 증폭)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자금조달비용 증가와 ‘증세 없는 재정지출 감축안’에 따른 정부지출 감소,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투자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더블딥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커지면서 3차 양적완화 실행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으며, 8월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흥국에서의 투자자금 이탈 우려)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됨에 따라 신흥국 자금 이탈 가능성이 급증하였다.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금, 일본 엔화, 미국 단기 국채 가격은 급등한 반면, 세계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으로 국제 원유가격은 하락하였다. 이러한 안전잔산 선호는 금융 불안이 완화되기 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재정위기 재점화 우려) 미국의 더블딥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증폭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부채위기가 가시화되면서, 지난 7월 21일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로 하락하던 PIIGS 국가들의 신용위험도가 이탈리아, 스페인을 중심으로 재상승 하였다. PIIGS 국가들의 재정위기는 유로존 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의 경제 상황 악화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미국 금융시장에 충격을 가하면서 더블딥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자국보호주의와 환율전쟁 심화 우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G7, G20, 유로존 내 국가들의 공조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유럽, 일본 등 주요국의 경제 부진과 자국 보호주의로 인해 위기 해결을 위한 합의안 도출은 쉽지 않으며, 무역보호주의와 환율전쟁이 재차 점화될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축통화 다극화 가능성) 미 달러화는 단기적으로 혼조세가 예상되나, 더블딥 우려와 3차 양적완화 가능성, 중국 등 주요 미 국채 보유 국가들의 보유물량 감축 움직임은 달러화의 위상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장기적으로 기축통화로서의 위상과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은 크게 약화되고, 미 달러화의 단일 기축통화 체계에서 달러, 유로, 엔, 위안 등의 주요 통화가 역내 기축통화로 역할하는 다극화된 기축통화시대로 빠르게 변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국 금융시장 파급영향)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더블딥 우려가 증폭되면서 한국 금융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급격한 외국자본 유출로 인한 외환시장 마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단기적인 금융 불확실성이 제거될 경우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하락하고, 특히 3차 양적완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달러화가치의 하락세가 강화될 전망된다.

(대응과제) 외국 자본이 한국 금융시장에서 급격히 유출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 외환위기 방지책 마련해야 한다. 정부는 주요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 체결, 적절한 외환보유고 관리, 거시건전성 부담금 등을 통한 단기유동자금 관리 등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한 모든 수단 강구하고, 주요국과의 정보교류 및 협력관계 강화로 대외불안 요인의 국내 전이를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외화유동성 확보를 통해 급격한 외화 유출에 대비해야 한다. 기업은 환율 변동에 대한 헷지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미국 및 유럽 경기 위축에 따른 한국 수출시장 감소에 대비하여 신흥국 시장진출 확대 등 수출지역 다각화를 통해 수출 감소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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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례 작가의 "굴곡진 긴 삶의 여정이 아름다운 악상의 음율로 아름답게 피어난 나의 인생(2024)“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2024년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홍익대학교 문헌관 4층 현대미술관에서는 석사학위 청구를 위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홍익대 대학원 판화과 대학원생 유승례 작가로, 그녀의 작품들이 "굴곡진 긴 삶의 여정이 아름다운 악상의 음율로 아름답게 피어난 나의 인생"(2024)이라는 주제 아래 전시된다. 이번 청구전은 홍익대에서 판화과가 사라질 위기에 처한 현 시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해 유승례 작가는 "판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앞으로도 계속 홍익대학교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자랑스러운 판화과가 되길 바란다"며 감정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회는 1963년생인 유 작가가 6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에는 그녀의 인생을 굴곡과 아름다움을 통해 표현한 다양한 판화 작품들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판화는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예술 분야는 아니지만, 렘브란트와 같은 과거의 거장들이 남긴 작품들은 이 장르의 깊이와 가능성을 증명한다. 유승례 작가는 이러한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