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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월명스님, 불확실의 시대, “해결책은 수오지심, 측은지심, 안분지족”


시대는 흐름을 타고 흘러가는 것이다.

역사가 중요하고 데이터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한번쯤은 뒤돌아 보는 가슴을 가져야 한다.


지난날 유로화의 끝없는 추락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세계 경제를 벼랑 끝으로 몰아세우며 우리 경제에 먹구름은 자연스럽게 받아드려야만 했다. 나스닥 증시가 대폭락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파산했고, 미국의 경제성장률 또한 1%대로 추락했다.

고육지책으로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던 그린스펀은 금리인하를 실시했고, 자본금은 투자가 아닌 부동산과 증권시장으로 흘러 들어갔다.

 

국민들은 집값이 상승한다는 기대감으로 인해 과소비와 무리한 추가대출까지 받기 시작했으며, 결국 경기과열에 의해 자산거품이 빠지면서 금리 인상과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의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서브프라임모기지 대출의 실체가 드러났다.

 

미국 내 서브프라임 모기지 2위업체인 뉴센트리파이낸셜의 파산에 이어 메릴린치, 리먼브러더스, AIG 등 글로벌 기업까지 풍전등화 신세가 되고, 월가의 금융천재들이 엄청난 보너스를 챙기기 위해 만들어낸 무수한 파생상품으로 인한 부실채권이 전 세계로 번져 나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하고 말았다.

그로 인해 유럽의 재정위기가 심화되었고 한국의 수출액도 크게 감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집값은 떨어지고 가계대출 이자는 곳 가난한 하우스푸어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과거 내 집 마련이 꿈이었다면, 이제 내 집을 갖고 있어도 가난을 면치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 했던 엘리트집단의 이기주의와 탐욕, 도덕적 해이가 전 세계인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고, 삶에 의지는 누군가에 의해 삶이 짓밟힐 수 있다는 뜻이니 이 얼마나 힘겨운 일입니까?

 

전 세계가 한 목소리로 불황을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위험을 피해갈 수는 없습니다. 최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된다.해도 세계 경제도 유기적으로 이어져 있고, 특히 대한민국은 세계 경제에 제일 민감한 나라입니다.

 

불확실한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은 욕심과 탐욕을 비우고 정의롭게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도덕적 해이를 경계하며 부끄러움을 알아야 하고, 수오지심(羞惡之心)과 측은지심(惻隱之心)을 실천하며, 나아가 안분지족(安分知足)의 삶을 실천할 때입니다. 탐욕을 버리고,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아는 삶은 나와 이웃까지 온정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갑시다.

<펹집자 주>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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