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앞으로 2년 반 안에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할 수 있다는 데에 희망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13일 오후 방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언제까지 핵무기 해제 조치를 하길 원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가 해결할 수 있다는 데에 희망적"이라고 대답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20년 말까지 비핵화의 주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며 폼페이오 장관이 비핵화의 구체적인 시간표를 못 박은 건 처음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에 대해서는 북한이 협상에 진지하게 나서는 걸 전제 조건으로 하는 것이며 협상이 중단되면 훈련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합의문에 'CVID'가 빠진 것에 대해서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말에 '검증 가능한' 말이 포함된다며, 문서로 볼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더 이상 북한으로부터 핵위협은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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