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월드컵에서는 "지난 대회우승국이 조별 리그에서 부진하다."는 징크스가 있는 가운데, 지난 대회 우승팀이었던 독일이 멕시코에 충격패를 당했다.
월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외치며 야심 차게 도전장을 내민 독일.
그러나 17일 첫 경기에서 충격적 패배를 당하자 '전 대회 우승국 징크스'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부터 나왔다.
98년 월드컵에서 '아트 사커'를 선보이며 우승한 프랑스는 그 첫 희생양이었다.
프랑스는 다음 대회인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경기력으로 예선 탈락했다.
2006년 월드컵 우승국 이탈리아도 4년 뒤 열린 남아공 대회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남아공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스페인 역시 4년 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 연속 패하며 역대 월드컵 우승국 가운데 가장 빨리 예선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전차군단 독일도 2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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