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터넷 사이트에 `알몸산책녀`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속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한 여성이 알몸으로 선릉역 근처 도로를 산책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고는 믿기 힘든 사진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한 결과 이 여성은 지난 달에도 같은 사건으로 체포된 이력이 있는 정신이상 환자. 정신병원으로의 보호조치가 취해진 상태에서 다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비난의 화살이 꽂히고 있는 곳은 바로 여성의 사진을 찍고 있는 남성이다. 한 남성이 오토바이를 길가에 멈춰둔 채로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여성의 나체를 노골적으로 찍고 있는 것.
게재된 사진은 차량에 타고 있는 누군가가 남성을 포함한 알몸의 여성을 다시 한번 포착한 사진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남성이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가 바로 대한민국이다"라며 잘못된 시민의식에 대해 입을 모아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