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 중재외교를 다시 가동했다.
한 달 전 역사적 만남이 성사됐던 싱가포르.
문 대통령은 그 싱가포르 현장에서 북미대화의 중재 역할을 자임했다.
지난 주말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방북했다 돌아간 뒤 "미국이 강도적인 요구만 한다"고 했던 북한 외무성의 비난을 두고는, "협상 과정에서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전략"이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미국에 요구하는 조치의 본질이 뭔지 나름의 진단을 내놨다.
북한은 과거처럼 제재 완화나 경제적 보상이 아니라, 적대관계 종식 그리고 신뢰 구축을 바란다는 것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이 민감해진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다시 적극적인 조율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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