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이번 더위가 24년 만에 가장 강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어제 경북 영천의 최고기온은 38.3도.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높은 35.5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에도 첫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7월 중순 들어 지금까지 서울과 대구의 평균최고기온은 각각 30.7도와 35.1도로, 1994년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
이런 이례적인 폭염의 원인, 바로 아열대 해역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중국 인근인 서태평양 해역은 고수온 현상이 지속되면서 강한 상승기류가 발생하고 있다.
이 상승기류는 북태평양 상공에서 하강기류로 바뀌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렇게 힘을 얻은 북태평양 고기압은 장마전선을 일찌감치 만주지역으로 밀어냈고 한반도를 점령하면서 찜통더위를 만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전문가들은 올여름 더위가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며 폭염이 장기화 될 것을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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