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일본에서 낮 최고기온이 연일 40도에 육박하면서 인명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폭우가 끝나자 일본 전역이 폭염으로 끓어올랐다.
불볕더위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기후현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겼고, 나고야·교토 같은 대도시도 39도 이상을 기록했다.
전국의 20%에 달하는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섰고, 홋카이도 등 북부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30도 이상으로 파악됐다.
인명피해도 잇따랐다.
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근처 공원에 야외학습을 갔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 숨졌다.
최근 일주일 동안 열사병과 일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만 명 가까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가운데 12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천여 명의 사망자를 기록한 2013년 더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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