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사실상의 계엄령 문건이 드러난 가운데, 어제 국회 법사위가 열렸다.
오후 2시 청와대가 세부 계획안 문건을 공개하자 한국당 뿐 아니라 민주당 의원들까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송영무 장관이 "특별수사단과 청와대에 제출해서 문건이 없다" "2급 비밀"이라 곤란하다며 계속 거부하자 여상규 법사위원장까지 나서 고성을 지르며 문건 제출을 요구했다.
회의가 파행을 빚다 송 장관이 결국 나중에 자료를 제출하는 것으로 회의가 종료됐다.
또 문건 작성 전 전국 곳곳에서 계엄령을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반면 야당 의원들은 계엄 문건 공개와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반박했다.
송 장관은 기무사가 문건을 작성해서는 절대 안 될 부대라며 모든 것은 특별 수사단이 밝힐 것이기에 지금은 자세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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