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지난 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김정은 위원장의 화법은 솔직하고 담백한 화법이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머물 백화원 영빈관을 직접 안내하던 김정은 위원장이 내세운 건 과시나 자랑이 아니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숙소라는 게 초라하죠. 비록 수준은 좀 낮을 수는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성의를 마음으로 보인 숙소고 또 일정이고 하니까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솔직한 화법을 선보였다.
김 위원장이 강조한 건 마음이었고, 문 대통령도 마음으로 받았다.
이에 문 대통령은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은 북한의 어려운 상황을 감추지 않았고 오히려 남측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사회주의 체제의 우월함을 강조하며 내부 사정을 드러내지 않던 북한 지도자들에 비해 김 위원장의 화법은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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