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과감한 반응이 나오면서 사상 처음으로 교황 방북이 가시화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교황 면담 결과를 밝은 표정으로 참모들에게 설명했는데, 특히 '교황이 북한에 갈 수 있다'는 대목에선 참모들 사이에서 나지막한 탄성이 터져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통역을 했던 한국인 신부는 "교황이 '갈 수 있다'는 말을 이탈리아어로 했다"며, "이를 영어로 표현하면 'available', 즉 유효하다는 뜻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교황의 이 같은 메시지는 우리가 기대하고 바랐던 대로"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조만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나 정보 채널을 통해 '초청장 발송을 바란다'는 교황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성사되면 그때 문 대통령이 교황 면담 내용을 직접 설명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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