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군사용 로켓 천무를 생산하는 한화의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2, 30대 직원 세 명이 숨졌다.
어제 오전 8시 42분쯤 대전시 외삼동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지난해 5월에도 폭발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1년도 안 돼 또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5살 김 모 씨 등 2~30대 직원 3명이 현장에서 숨졌다.
이중 한 명은 지난달 입사한 인턴사원으로 현장 교육을 받다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화 대전 사업장은 국산 다연장로켓인 천무를 생산하는 군사시설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70동에서 로켓 추진체의 연료를 분리하는 작업을 하다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5명이 숨진 지난해 사고 때에는 연료를 충전하는 작업을 하다 폭발이 일어났다.
방위산업체의 안전 관리에 구멍이 뚫린 가운데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한화 대전사업장에 대해 전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특별 감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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