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클럽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각종 의혹의 중심에 놓인 가수 승리가 어제 오후 연예계 은퇴를 전격 선언했다.
클럽 버닝썬 사건의 파장이 계속 확산되는 가운데 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가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승리는 두 시간 전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도저히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며 "이 시점에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승리는 "국민들에게 미움받고 국민 역적으로 몰리는 상황"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승리는 자신이 등기 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에서 성폭행과 마약, 경찰유착과 탈세 의혹이 불거지면서 수사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또 클럽 아레나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승리의 연예계 은퇴나 군입대와는 무관하게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승리가 입대 하더라도 국방부와 협의해 경찰이 계속 수사할 것"이라며 강한 수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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