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권희기자의 국제포커스] 세계재벌가 워렌버핏이 최대주주로 있는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가 8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현 수준인 ‘Aa2’로 유지됐고 등급전망도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이 등급은 나라마다의 신용을 평가하는 것으로 하향,유지,상향으로 하여 외국자본들의 투자 유치와 주식시장의 큰 영향이 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재정적 강점은 ‘매우 높음(+)’, 경제적 강점과 제도적 강점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리스크 민감도는 ‘보통’으로 평가하며,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중인 한국의 경제성장 둔화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내비췄다.
한국의 과거 신용등급을 살펴보면 IMF가 오기전 바로직전 우리나라의 무디스 신용등급이 1997년 3월7일 A2에서 A1(중상등급) 으로 상향된다. 경기가 좋아졌다고 생각하게되는데 IMF가 바로 직전이었다. 10월에 신용 등급을 부정적으로 보더니 11월에 갑자기 IMF가 터졌다. IMF 외환위기가 터지고 Ba1(약간 투자위험/투기등급 낮음) 등급으로 떨어지게 된다.
한 경제전문가는 "과거 IMF 전후의 국가신용평가등급 전례로 봐서 국가신용평가등급이 올랐다고해서 안정적이라는 것은 경제안정과 무관하다고도 볼 수 있다. 경제는 잘못 건설한 댐이 금이 갈 때는 잘 모르다가 그나마 지탱해오던 축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홍수가 도시를 뒤엎을 수 있다. 불안정한 경제도 당장 눈에 띄지 않지만 당장 내일이라도 바닥으로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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