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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문화영역 -진흥문화(주) 박경진 회장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기업문화 이끌어 갑니다"


                         박경진 진흥문화(주) 회장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지 개척자로 살아가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시대적 흐름을 정면으로 도전해야 하는 모진 풍파와 역정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개척정신하면 두 가지를 생각나게 한다.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 신대륙을 찾아가는 개척정신과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용기 장로의 개척정신이다.

 

16세기 서구 사회의 종교개혁이 그 전형이다. 16~17세기 영국과 미국을 비롯하여 뉴잉글랜드에서 칼뱅주의의 흐름을 이어받은 프로테스탄트 개혁파들은 1642년 최초의 시민혁명인 청교도 혁명을 일으켜 교계와 당시 사회의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이처럼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깨어 있는 정신으로 새롭게 발전하는 교회와 사회의 등불이 되고자 했던 청교도 정신. 그 정신을 바로 오늘날 현실의 교계와 경영의 철학으로 삼아 온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진흥문화(주)의 박경진 회장이다.

 

기독교의 청교도 정신으로 기업 경영해온 박경진 회장


 

박 회장은 기독교의 청교도 정신으로 30여 년간 기업을 경영해 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이를 극복하는 힘을, 바로 이 청교도 정신에서 받들어 정도 경영으로 오늘날의 큰 기업을 일구어냈다. 박 회장은 1940년 충남 서산군 성연면 오사리에서 산골마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가난하게 자랐다. 일제 강점기에 어려운 생활로 초등학교만 마치고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그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독학으로 주경야독 하여 중학과정을 이수 하면서 배움의 길을 걷게 된다. 친구들의 상급학교 진학으로 의기소침 해질 법도 하지만 그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박경진 회장은 11살의 어린 나이에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피난민들이 남으로 내려와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을 계기로 신앙에 눈을 뜨고 기독교적 사고를 하게 된다. 박 회장은 당시 지역에 성현교회가 설립되면서 주일학교에 출석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된 기독교 정신을 배우게 된다. 그의 정직한 경영의 청교도 정신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했다. 기독교 정신으로 무장한 박 회장은 서울로 상경해 1976년 당시 책상 하나를 놓고 시작한 '진흥문화사'가 오늘날의 ‘진흥팬시’, ‘도서출판 진흥’으로 성장했다.

 

오늘의 진흥이 있기까지는 박경진 회장이 필생의 업으로 여긴 캘린더 사업이 모태가 되지만, 오늘날의 ‘진흥문화사’가 있기까지 그의 노력은 매우 힘든 시간들이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이런 시련을 견디고 큰 기업가로 성장하며, 미래에 대한 문화사업의 꿈을 키워왔다. 1986년 장로 안수를 받으며 하나님의 역 하안에서 살아가는 그는, 회사를 성장시키면서 얻은 이익금을 자신의 경영 철학인 사회 환원으로 문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먼저 1996년부터 시작한 해외입양아들의 모국방문 사업을 통해 이들의 뿌리가 무엇인가를 일깨워 주고 있다. 지금 이제 어떻게 하면 이 사회를 위해 문화사업으로 기업의 이익금을 사회에 환원할 것인가를 실천에 옮기고 있는 박 회장의 모습을 보면서 기업인이 사회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글. 이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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